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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응원 자제…문화계 행사도 줄줄이 취소

입력 2014-04-1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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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 여파로 각종 스포츠나 문화행사도 취소되거나 간소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6일) 프로야구 경기장 전광판엔 앰프를 동원한 응원이나 치어리더 공연을 자제한다는 양해 요청문구가 떴습니다.

선수들도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홍성흔/두산 : 국가적으로 안 좋은 일도 있고 그래서 우선 유가족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KBO는 최대한 차분하게 경기를 치르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어제 사직구장에선 롯데 응원단장의 독려 속에 응원가인 '뱃놀이'가 울려퍼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롯데 응원단장은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단원고가 위치한 경기도 안산 연고 프로축구팀인 안산 경찰청은 오는 20일 홈 경기를 연기했고, 사고가 발생한 진도 인근 프로축구팀인 전남 드래곤즈도 19일 응원없이 홈 경기를 치릅니다.

[신명준/프로축구연맹 리그운영팀장 : 여객선 사고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K리그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진행할 것입니다.]

문화계 행사도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됐습니다.

가수 박정현은 내일로 예정된 신곡 발매를 연기했고, 아이돌그룹 '엑소'도 인터뷰 일정을 미뤘습니다.

송승헌이 주연한 영화 '인간중독'의 제작보고회도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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