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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5개월만에 화려한 복귀…정계 개편 바람 부나

입력 2013-04-24 23:02 수정 2013-11-2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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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공한 벤처기업인에서 대학교수, 유력 대선주자였던 안철수 후보가 허준영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안 후보의 국회 입성으로 이제 야권은 한바탕 큰 소용돌이를 맞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조민중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대선에서 후보직을 갑자기 사퇴하며 분루를 삼켰던 안철수 후보.

다섯달 만에 재보선 승리로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했습니다.

정치권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계 재편의 불을 댕기는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섭니다.

먼저 신당론입니다.

민주통합당의 이탈 의원들과 함께 제3신당을 추진한다는 시나리오입니다.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을 일부 앞서는 등 여건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박상철}{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현재 야당으로는 안된다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 씨가 }{정치적, 조직적으로 대처를 한다면 충분히 신당을 만들 수 있죠.]

안 후보는 일단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안철수}{후보 (지난 22일 sbs 라디오)}{(신당 창당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만약 당선이 된다면 }{의정 활동을 바라보면서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민주당 입당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유력한 당 대표 후보인 민주당 김한길 의원도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의원 (지난 17일 sbs 라디오)}{정당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철수 교수 개인이 아니라}{안 교수에게 박수치는 분들을 우리가 껴안을 수 있다는 것이고요.]

물론 찾잔 속의 태풍이 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윤종빈}{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안철수라는 국회의원 1인이 얼마만큼 기성 정치권을}{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선 매우 회의적인 시각이 들고요.]

안철수의 새정치가 과연 현실정치에서 얼마나 큰 변화를 일으킬지, 그 실험은 이제 곧 다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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