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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600명대로…"확산 계속 되면 방역강화 복귀 검토"

입력 2021-02-18 07:56 수정 2021-02-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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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설 연휴의 영향은 본격적으로 나타나지도 않았는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17일) 0시부터 밤 9시까지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64명으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6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4차 대유행까지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이 학원에서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학생에서 학원 직원, 가족으로 퍼졌습니다.

모두 18명이 감염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외부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으며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대형병원도 예외가 아닙니다.

서울 순천향대 병원 관련 확진자는 140명까지 늘었습니다.

퇴원한 환자들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높습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에선 응급실 간호사가 확진됐습니다.

설 연휴 영향이 반영되려면 이번 주말은 돼야 합니다.

그런데 전국에서 62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미 지역사회에 많이 퍼져 있었다는 겁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그전부터 국민께서 많이 피로해하셨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여러 가지 어려움, 강화된 조치를 계속 유지하기가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고…]

그래서 3차 유행이 조금 꺾인 뒤에도 300~400명대에서 확진자가 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언제든 다시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4차 유행의 전조로 해석되는 이유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아직 코로나19 3차 유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3~4월 4차 유행의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시 방역 고삐를 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9시 운영시간 제한을 10시로 완화했던 부분이라든지 단계의 조정도 환자 추이에 따라서는 검토 가능한 사안이라고…]

확산이 계속되면 완화된 거리두기 체계에 대한 논의는 계속하되 발표는 미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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