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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흔든 '입방정'…머스크 평판 '최저치'

입력 2021-06-04 08:27 수정 2021-06-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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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SNS에 올린 글로 가상화폐 시장을 흔들어놨던 머스크인데, 요즘은 조용합니다. 거센 비판 속에 테슬라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거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트위터에서 머스크 평판지수가 최저치로 나왔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일론 머스크에 대한 평판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업체 어웨리오는 지난달 머스크에 대한 긍정적인 트윗이 14.9%, 부정적인 트윗이 19.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긍정과 부정 트윗이 각각 16.8%, 16.2%로 비슷했던 것과 비교하면 머스크에 대한 평판 지수가 4개월 만에 25%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2일,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비트코인 구매 결제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뒤 그에 대한 부정적인 트윗이 늘어났다고 했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야후파이낸스도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공격한 점이 그의 평판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미국 유명 프로그램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했다가,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 (지난 8일 SNL 출연) : (사기 같네요?) 네, 사기라고 할 수도 있겠죠.]

이후 도지코인을 띄우는 트윗을 잇따라 올리면서 가상화폐 시장을 흔들어놨습니다.

이에 따라, 그의 트윗 계정 팔로워는 지난달 300만 명 이상 증가해 5천6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런 머스크의 행동이 "테슬라에도 등을 돌리게 만든다"는 비판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현재는 가상화폐 관련 머스크의 트윗이 며칠째 올라오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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