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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로 테슬라 로고 그리나"…머스크 잦은 장난에 비판 쇄도

입력 2021-05-21 09:44 수정 2021-05-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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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사진=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을 띄우는 트윗을 또 올렸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 CEO의 잦은 장난을 비판했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이버 바이킹(Cyber Viking)'이라는 문구가 적힌 흐릿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에는 해당 문구와 함께 1달러 지폐가 놓여있었고, 지폐엔 조지 워싱턴 초상화 대신 도지코인의 마스코트인 시바견이 합성돼 있었습니다.

머스크는 사진을 올리며 "저 창문에 있는 도지는 얼마인가"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도지코인의 가격이 1달러까지 오른다는 의미로 유도한 셈입니다.

실제 일부 투자자 사이에선 도지코인이 1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트윗 뒤 도지코인의 가격은 한때 약 15% 급등했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머스크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1달러 지폐 이미지. 조지 워싱턴 초상화 대신 시바견이 그려져 있다. 〈사진=트위터 @elonmusk〉현지 시간 20일 머스크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1달러 지폐 이미지. 조지 워싱턴 초상화 대신 시바견이 그려져 있다. 〈사진=트위터 @elonmusk〉
일부 투자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 투자자는 테슬라 로고와 차트가 그려진 이미지를 올리며 "사람들의 돈으로 테슬라 로고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머스크 CEO가 트윗을 올릴 때마다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락하는 것을 지적하며 신중한 트윗을 요구한 겁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12일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소식을 밝힌 데 이어 지난 16일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팔았을 것'이라고 전망한 한 네티즌의 트윗에 '정말이다(Indeed)'라는 애매모호한 댓글을 달아 암호화폐 가격 폭락을 초래했습니다.

이후 다시 테슬라가 가진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수습하는 등 암호화폐 가격을 띄우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투자자는 "나는 내 돈을 모두 비트코인에 썼다"며 "다시는 일론 머스크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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