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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 원장 불구속 입건…학부모 "진상 규명 촉구"

입력 2020-06-29 08:46 수정 2020-06-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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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으로 신장투석 치료를 받는 아이까지 나온 유치원 집단 식중독 해당 유치원 학부모들이 유치원 원장을 고소하면서 이제 경찰이 조사에 들어갑니다. 원인은 무엇인지 유치원 측의 증거 인멸을 없었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먼저,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입원해 있는 피해 학부모 6명은 유치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입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아픈데 왜 아픈지도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A씨/피해 학부모 : 아이 혼자 중환자실에서 5일 동안 투석을 받았어요. 보존해야 할 식품도 다 폐기시켜버리고 저희 입장에선 답답하죠]

혹시라도 다른 증거가 더 남아있을까 한시라도 빨리 부모들이 나섰다고 했습니다.

[B씨/피해 학부모 : 많은 아이들이 입원해있다는 건 뭔가의 원인은 분명히 있습니다. 원인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빠르게 수사를 진행해주셨으면…]

그러면서 재난처럼 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서 유치원에서 책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A씨/피해 학부모 : 아빠로서 해줄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어요. 형사상 고소를 해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믿고 보냈는데, 다 제 책임 같고. 제가 보내자고 했으니까…]

앞서 유치원 측이 일부 보존식을 고의로 폐기한 게 아니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학부모들은 유치원에서 진실을 말하는지 알 수 없고, 또 모르고 폐기했더라도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는 고소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유치원 원장을 피의자로 입건했고, 조리나 보관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고의로 폐기한 건 아닌지 조사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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