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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부모들 "법적대응 하겠다"…유치원은 "등원 보류"

입력 2020-06-27 19:14 수정 2020-06-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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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유치원 학부모들도 어젯(26일)밤 늦게 모였습니다. 일단 다음 주쯤 유치원 쪽에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제 저희가 이 유치원이 며칠 뒤 바로 문을 열기로 했단 소식 전해드렸었는데 저희 보도 이후 보류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학부모들 모임에서는 법적 대응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유치원이 처음부터 아이들의 감염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그래서 대응도 늦어졌다는 겁니다.

열은 지난 13일부터 났는데 16일쯤 전화해서 아이들 장염 걸려서 어떡해요 하면서 유치원 측이 전혀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는 겁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측 대응이 줄곧 부실했다고 지적합니다.

아이들이 초기에 집단적으로 증상을 호소하는데도 유치원에선 학부모들에게 이 내용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법적 대응은 피해 학생 학부모 중심인데 참가자들을 더 모으기로 했습니다.

유치원은 최근 아이들의 집단 감염에도 7월 1일 다시 문을 열겠다고 해서 비난을 받았는데, 이를 결국 보류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음성이 나오더라도 가급적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달라고도 했습니다.

관련 보도가 나오고 보건당국의 등원 보류 결정에 하루 만에 말을 바꾼 겁니다.

유치원에선 일부 보존식이 보관되지 않은 데 대해 사건 이후 일부러 폐기한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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