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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인사이드] '영상 뿌리겠다' 나체 영상 담보 사채업자

입력 2022-04-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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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경찰이 한 불법 사채업자 일당을 쫓고 있습니다. 이들이 돈을 빌려주면서 담보로 받은 건 다름 아닌 '옷 벗은 영상'이었습니다. 아이를 홀로 키우는 나이 어린 미혼모 등 돈이 필요하지만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여성을 주로 노렸습니다

영상 유포를 염려하자 이들은 오히려 N번방 사태를 역으로 이용해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영상 유포에 대한 처벌이 높아졌다면서 돈을 다 갚으면 영상을 폐기처분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나 거짓말이었습니다. 이들은 영상을 받고 나선 '전자계약서'를 휴대폰에 설치해야 한다고 속인 뒤 '몸캠피싱'에 사용되는 해킹 어플을 휴대폰에 설치하게 했습니다. 가족과 지인의 연락처를 확보한 뒤에 원금보다 많은 돈을 갚아도 끊임없이 영상 유포를 빌미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나중에는 돈을 갚지 않다도 된다며 새로운 옷을 벗은 영상을 요구하거나 자신들이 소개한 곳에서 일을 하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JTBC가 확보한 사채업자 일당의 목소리에는 이러한 협박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이들의 수법이 얼마나 악랄했는지 D:인사이드에서 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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