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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PICK] 이재명 '거침없는 우클릭'…윤석열 '거친 발언들'

입력 2022-01-01 19:28 수정 2022-01-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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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대선 이슈를 살펴보는 '대선PICK' 시간입니다. 대선 후보들이 최근 '선명성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안보 문제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뒤집었고 윤석열 후보는 굉장히 수위가 높은 거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의 '우클릭'

이재명 후보는 양도세와 종부세에 이어 취득세 부담도 낮추겠다고 했습니다.

여권에선 그간 꺼리던 민간 재개발 규제 완화 그린벨트 해제까지 거론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21년 12월 29일 /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부동산정책은 실패한 게 분명하고요. 대통령께서 사과 말씀하실 정도였으니까 분명한데, 실패를 했으면 실패한 원인을 제거하고 바꿔야 되잖아요.]

현 정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북 정책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21년 12월 30일) : (남북 간) 지킬 수 없는 합의라면 하지 말아야 되는 거고, 그렇죠? 합의했으면 지켜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좀 다르게 하겠다, 그중의 하나가 북한에 대해서도 할 말은 하겠다, 굴욕적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좀 당당하게 하겠다…]

#윤석열의 '거친 입'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발언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2021년 12월 29일) : 문재인 정권 들어서서 국가와 국민을 약탈하고 있습니다.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가 정치를 해서 나라 경제 망쳐놓고, 외교·안보 뭐 전부 망쳐놓고…]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 이재명 후보를 '중범죄자'로 표현하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2021년 12월 30일) : 그래서 제가 이건 확정적 중범죄라고 표현을 하는 겁니다. 이 중범죄로 얻은 이 돈 가지고 대통령 만드는 데 안 쓰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도 공격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2021년 12월 30일) : 얼마 전에 제가 우리 문 대통령의 취임사를 한 번 천천히 읽어 봤습니다. 그 어떤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을 똑같이 섬기겠다 해놓고 국민을 갈가리 찢어 놨습니다.]

#흔들리는 정권교체 여론? 

최근 여론조사에선 견고했던 정권교체 여론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권교체 여론이 50%에 미치지 못하거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여당 후보 지지 여론에 오차범위 안에서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사과와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이탈이 정권교체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지난주 두 사람이 쏟아낸 말. 각 후보의 지지 이유를 살펴보면 그 전략의 이유 역시 알 수 있습니다.

윤 후보 지지자는 75%가 정권교체를 위해서 라고 한 반면, 이 후보 지지자는 후보의 자질과 능력(39%), 정책과 공약(21%)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 후보는 '현 정부와의 차별화'로 '이재명으로 바뀌어도 정권교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했고, 윤 후보는 거친 공격으로 정권교체 여론을 흡수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윤 후보가 주춤하는 사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10%를 넘긴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안 후보의 선전에 긴장해야 하는 건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막판 야권의 단일화 시너지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김충현,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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