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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이재명 부인 김혜경 "뭉클"…진중권 "신파"

입력 2021-11-14 18:35 수정 2021-11-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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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아내의 전화 >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매주 타는 버스, 줄여서 매타버스 타고 이번 주말 부산, 울산, 경남 돌았습니다.

어젯밤(13일)에 거제 예비부부와 함께 캠핑 컨셉으로 생방송을 했는데요.

이 후보가 누군가에게 전화 연결을 했습니다.

[여보세요?]

[네, 접니다.]

[어, 자기야.]

네 '자기야' 목소리의 주인공 부인 김혜경씨죠.

낙상사고 이후에 처음으로 다시 등장을 한 거죠.

[이재명 : 원래는 영상통화로 어떻게 해볼까 그랬는데, 지금 이렇게 꼬매가지고 안돼요. 제가 때려가지고 그렇다는 소문이 있다면서요. 어처구니가 없어가지고.]

자, 이렇게 전화연결된 김혜경씨, 남편을 향해서 '꼰대 같다'고 하는 모습도 보여줬고요.

[이재명 : 아직도 날짜를 안 잡았답니다. 알 수가 없는 커플이에요.]

[김혜경 : 그 자기, 그렇게 강요하지 마세요. 그럼 꼰대같아요.]

[이재명 : 어허 이 양반이…]

그리고 '예비부부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말에 '다쳐보니 옆에서 손 잡아주는 남편이 든든하더라…'라면서 이 말을 했습니다.

이게 하이라이트였던거죠.

[김혜경 : 제가 잠시 기절을 했었는데, 눈을 딱 뜨는 순간에 우리 남편이요. '이 사람아' 하면서 막 울고 있는 거에요. (굉장히 무뚝뚝 하시던데) 상상이 안 가시죠 여러분? 그래서 사실 아 좀 되게 뭉클했어요.]

하지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장면을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인위적으로 느껴진다"는 겁니다.

"아내의 사고마저 '자상한 남편' 이미지 홍보할 기회로 활용하려드니 가식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꽤 세게 비판을 했네요.

"홍보는 잔기술이 아니라 진정성으로 해야 한다"고도 페이스북에 적었습니다.

뭉클 진정성이냐, 신파 잔기술이냐, 유권자들의 판단에 맡겨야겠죠.

그리고 하나만 덧붙이면요.

오늘 민주당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가 119에 신고했던 실제 음성도 공개했습니다.

[네. 119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여보세요. 지금 빨리 앰뷸런스 부탁드립니다. (무슨 일이신데요?) 지금 토사곽란에다가 얼굴이 찢어져가지고 응급실 가야 됩니다.]

악성 루머는 차단을 하고 또 구급대원 VIP 보고 논란도 있었던 만큼 누군지 밝히지 않고 '대선 후보임에도 일반 시민의 자세로 신고했다'는 걸 강조하려는 거겠죠.

아 여기 통화에서 '토사곽란'은 저도 잘 몰랐던 표현인데요.

토하고 설사하여 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이라고 합니다.

다음 얘기로 넘어가죠.

< 모르는 전화 >

어제, 오늘 모르는 번호로 이 전화 받으신 분들이 꽤 많습니다.

저도 받았습니다.

[허경영 :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 코로나로 얼마나 힘드십니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 걸음은 용기있는 투표입니다. 허경영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13초 분량의 녹음된 목소리.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죠.

어제, 오늘 집중적으로 전화가 온 모양입니다.

전화번호 검색해보고 댓글 다신 분들 엄청 많습니다.

'두 번이나 전화 받았다'는 댓글도 있고 '엄마도 받고 나도 받았다'는 내용도 있고요.

단순 투표 독려니까 선거법 위반은 아니긴 한데요.

제 주위엔 재미있었다고 한분도 있었지만 불편하고 무례하게 느껴졌단 분도 있었습니다.

허경영씨는 작년 총선 때도 여기 저기서 전화 받았다는 분들 나오면서 실시간 검색어 오르기도 했습니다.

자, 선거철이니까요.

요새 모르는 번호로 여론조사 전화도 많이들 받으실 거고, 문자도 많이 받고 하실텐데요.

여론조사 참여해서 정확한 국민 마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이게 또 불편하게 느껴지면 받지 않거나 끊는 것도 또한 권리일 수도 있겠죠.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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