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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인 낙상' 사진·병원기록까지 공개한 민주당

입력 2021-11-12 19:47 수정 2021-11-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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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다친 걸 놓고 여러 얘기들이 나오자 민주당에서 사고 당시 사진과 신고 녹취록, 병원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119에 신고한 시각은 9일 0시 54분입니다.

이 후보는 자신을 밝히진 않고 '아내가 구토, 설사 증상을 호소하고 얼굴에 열상이 있어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도착 당시, 부인 김혜경 씨가 방안에 누워 있었고, 왼쪽 눈에 부종과 열상이 확인된다고 구급 일지에 적었습니다.

또 김씨가 "화장실에서 구토하다가 의식을 잃었고, 그 과정에서 왼쪽 눈 부분을 부딪쳤다고 말했다"고 기록했습니다.

김씨 상처부위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습니다.

응급실 의료진이 작성한 의무 기록엔 왼쪽 눈썹 위에 2.5cm 크기 열상이 있다고 돼 있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 : (김혜경 씨가 쓰러진 건) 이번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다음 주 중에는 활동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후보 측은 병원으로 이송할 당시 구급차 내부 CCTV 화면 등 사진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이 후보가 부인이 탄 응급차를 바라보는 모습과, 부인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 부인의 부상을 둘러싼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정보 유포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인터넷 게시판엔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이 이 후보 부인을 이송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사받았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소방본부는 구급대원들에 대해 부적절한 조사를 진행한 소방서 직원을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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