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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에도 로비 의혹…전 의장이 화천대유 부회장

입력 2021-10-08 19:57 수정 2021-10-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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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는 '성남시의회'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 관련자들이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에게 수십억원대 금품 로비를 모의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효정 기자,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지금 화천대유 부회장이라면서요? 

[기자]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성남시의회 의장을 지낸 최윤길씨가 지난해부터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0년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에 뛰어들었던 민간사업자 이모 씨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도 연루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최 씨가 돈을 돌려줬다고 해서 무혐의 처분이 났습니다.

화천대유 측은 "주민입주를 원활하게 하는 업무를 맡고 있고, 의회 활동 중 어떤 일을 했는지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앵커]

의장과 그리고 의원과 관련한 로비 의혹은 어떤 내용입니까? 돈을 줬다는 겁니까?

[기자]

우선 저희 취재를 종합하면 천화동인 5호의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사람 이름은 특정하지 않았지만 성남시 의장에게 15억 원, 또 성남시의원에게 5억 원을 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성남시 의장 30억 원 또 성남시 의원 20억 원 수수설도 나옵니다.

또 녹취록에는 로비에 쓰일 금액 350억 원을 공동경비로 모아야 한다고 언급하는 부분도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성남시의회는 성남도시개발 공사를 감독하는 기관인 만큼 금품 로비 의혹이 나오는 겁니다.

실제로 이 돈이 전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걸로 보입니다.

[앵커]

액수는 나왔고 이름은 아직 특정되지 않은 그런 상황이군요. 그렇다면 돈을 준 걸로 의심받는 쪽 그러니까 화천대유의 김만배 씨 입장은 뭡니까?

[기자]

김만배 씨 측은 당시에 돈이 오갔다는 내용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시의회가 가진 힘이 크지 않아서 로비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대장동 사태의 자금 흐름 그러니까 특혜와 로비가 실제로 있었는지를 확인하려면 김만배 씨를 불러서 조사를 좀 해야 합니다.

검찰은 다음 주 월요일에 김 씨를 불러서 조사할 계획입니다.

우선 오늘(8일)은 김 씨의 동생이자 화천대유 이사인 김석배 씨를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의회가 가진 힘이 크지 않다. 글쎄요. 오늘도 민간에 왜 과도한 이익이 쏠릴 수밖에 없었는지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졌다고요?

[기자]

수익이 많이 날 경우를 대비해서 초과되는 이익을 환수하는 조항을 누가 왜 없앴는지가 핵심입니다.

대장동 외에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한 다른 사업들은 이 조항이 모두 있었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사업 초기 설계에 참여했던 이 모 팀장 또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일했던 김 모 회계사를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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