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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검찰청 술판' 주장에 입 열었다…김성태 "비상식적인 일"

입력 2024-04-19 15:20 수정 2024-04-19 15:24

수원지검, 교도관 출정기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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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교도관 출정기록 공개


남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걸어오는 김성태 전 회장 표정은 굳어 있었습니다.

최근 이어진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검사실 술판 진술' 주장에 입을 열었습니다.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
{검사실에서 술을 마셨다 이거에 대해서 기억을 하시는 게 있으실까요?} 술을 마실 수가 없어요.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이 전 부지사가 지난 4일 재판에서 김 전 회장과 조사를 받다 종이컵에 소주를 마셨다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 처음 입장을 밝힌 겁니다.

"연어 안주에 소주를 마셨다"는 이 전 부지사의 주장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
{직원 시켜서 연어를 사오라고 했다 이런 주장은} 그건 그건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저녁을 먹더라도 검찰청 안 구치감에서 해결했다고 했습니다.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
저도 몇 번 조사를 받아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주말에 조사할 때는 여기서 식사를 합니다. 구치감에서.

이 전 부지사에겐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
저하고 오랫동안 가까운 형, 동생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참담합니다.

삼십 분 뒤 법정 나가는 길, 취재진이 둘러싼 자리에서 김 전 회장은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
자기들, 자기 입장에서는 자기 유리하게 판단하지 않느냐는 게 제 생각이에요.

조사 당시 교도관들도 동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
(검사 휴게실) 구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교도관님들이 바로 옆에 입회해있습니다.

수원지검도 교도관 출정 기록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가 지목한 날짜에 따르면 동선이 실제 기록과 다르다는 겁니다.

음주 장소와 날짜가 바뀌는 것을 두고 "기본적인 장소와 시간마저 제대로 지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계속해서 주장을 이어갈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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