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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팀장 총책' 전직 경찰이었다…8년 만에 덜미

입력 2021-10-06 20:50 수정 2021-10-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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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피싱하면 떠오르는 김미영 팀장, 이 이름을 사칭한 총책이 필리핀에서 8년만에 붙잡혔습니다. 수백억 원의 돈을 뜯어내고, 도망다니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원래 직업입니다. 10여년 전 해임된 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필리핀에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배가 내려진 지 8년 만입니다.

A씨는 2012년부터 필리핀에 콜센터를 만들고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했습니다.

금융기관인척 사람들에게 '김미영 팀장' 을 사칭해 수백 억원의 돈을 뜯었습니다.

'김미영 팀장' 은 2010년 대출 사기에 처음 등장했는데, 이 조직도 '김미영 팀장'을 내세워 범죄를 저지른, 이른바 1세대 전화금융사기 집단입니다.

해당 조직은 2013년에 적발됐지만 국내 조직원 28명만 붙잡혔고 A씨를 비롯한 해외 간부 8명은 도피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이 올해 검거되거나 자수를 했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A씨도 붙잡힌 겁니다.

A씨는 2개의 가명을 사용하며 치밀하게 도피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에서 원래 직업은 경찰관이었는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2008년 해임됐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당국 등과 협의해 검거된 조직원들을 국내로 곧 송환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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