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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납치된 여중생, 수천만원 뺏겼다는데…'보이스피싱 인출책'이었다

입력 2021-09-04 10:44 수정 2021-09-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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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서울 홍대 거리에서 여중생이 납치됐다가 현금 수천만 원을 빼앗기고 풀려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중생은 보이스피싱 인출책이라 큰돈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밤 중학생 A 양을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납치해 자동차에 태운 후 영등포구 모처에 내려준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양은 일당에게 풀려난 뒤 납치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금 수천만 원을 빼앗겼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중학생인 A 양이 이렇게 큰돈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보이스피싱 인출책이었기 때문입니다.

A 양이 빼앗긴 돈은 보이스피싱 범행을 통해 인출한 피해자들의 돈이었습니다. A 양은 이 돈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지 않고 본인이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치 일당의 인적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양의 진술과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일당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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