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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상하이서 방향 틀어 제주로…벌써 강한 비바람

입력 2021-09-13 20:15 수정 2021-09-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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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는 두 번째 태풍으로, 중국 앞바다에 있는데도 벌써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하죠.

최충일 기자, 낮부터 비바람이 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제14호 태풍 찬투와 가장 가까운 태풍의 길목 서귀포 보목 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바람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곳에는 이렇게 작은 어선들이 태풍 피해를 대비해 이미 뭍으로 올라온 상황입니다.

현재 태풍 찬투는 중국 상하이 인근에 있습니다.

제주까지 오려면 2~3일이 더 남았지만 이렇게 벌써부터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의 수증기가 만들어낸 간접 영향인데요, 바람이 갈수록 세지고 빗줄기도 굵어지면서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3일) 낮부터 제주도에 바람이 초속 10~16m, 곳에 따라서는 초속 20m 넘게 부는 곳도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태풍은 경로가 좀 특이하다면서요?

[기자]

대체로 우리나라에 올라오는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등을 거쳐 중국 일부를 지나 올라오는 게 대부분인데요.

이번 태풍은 필리핀과 대만을 거쳐 중국 상하이에서 사흘간 머물다 올라오고 있습니다.

태풍이 바다를 지나 육지에 닿으면 대체로 세력이 약해지거나 소멸되는데 이번 태풍은 세력을 그대로 거의 유지한 채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당장 내일부터, 전남과 경남 등 남해안지역은 모레부터 곳에 따라 하루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혹시 피해 상황이 벌써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바람이 거칠어지면서 오늘 오후부터 일부 항공편과 제주도 내 제주도와 완도 등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선이 결항했습니다.

다행히 소방당국에서는 태풍 피해가 따로 접수된 것은 없었는데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금은 간접 영향인 만큼 이르면 모레부터 본격적인 태풍급 비바람이 올 전망입니다.

오는 주말을 제주에서 즐기려는 관광객들은 항공편 등이 정상적으로 운항하는지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제주도는 어제부터, 제주해경은 오늘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고 국립수산과학원은 제주도와 남해안에 있는 양식장에 정전과 시설 피해에 대해서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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