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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번째 올림픽…태권도로 갈아탄 '맨몸의 기수'

입력 2021-07-19 21:04 수정 2021-07-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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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번째 올림픽…태권도로 갈아탄 '맨몸의 기수'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 나가는 걸 포기하는 선수들의 소식이 오늘(19일)도 이어졌습니다. 반면, 5년 사이에 올림픽에 세 번이나 출전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맨몸의 기수로 유명한 통가의 타우파토푸아, 평창에는 크로스컨트리로 왔고, 이번엔 태권도로 종목을 바꿨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도 올림픽에 가지 않겠다는 선수들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테니스 기대주 코리 고프는 감염돼서, 호주의 농구 스타 리즈 캠베이지는 '코로나 버블'에 뛰어드는 게 두려워서 도쿄에 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스타들의 불참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는 "도쿄행 비행기를 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1위) : 도쿄에서 만나자. 안녕 내 친구!]

이미 호주와 프랑스오픈, 그리고 윔블던까지 제패한 조코비치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US오픈만 우승하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강추위에도 맨몸을 드러낸 채 나타난 이 선수, 통가의 타우파토푸아입니다.

두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전통 복장인 투페누만 걸치고 당당하게 입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태권도 대표로 출전한 타우파토푸아는 평창에선 크로스 컨트리로 종목을 바꿨습니다.

당시 끝에서 두 번째인 114위에 그쳤지만, 따뜻한 섬나라 출신으로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은 자체만으로도 얘깃거리를 남겼습니다.

카누로 종목까지 바꿔 세 번째 도전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다시 태권도로, 통가 국가대표 6명에 포함됐습니다.

미국의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딸 제시카는 승마 대표로 도쿄에 갑니다.

네 살 때부터 승마를 했지만 올림픽 선수로 말을 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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