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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스크' 위험 밝혀졌다…코로나 초기 '콧속 감염·증식'

입력 2021-07-02 20:40 수정 2021-07-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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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를 턱에 걸쳐서 코는 내놓고 입만 가린 걸 이른바 '턱스크'라고 하죠. 이렇게 쓰면, 마스크 안 쓴 거나 다름 없다는 게 제대로 밝혀졌습니다.

그 이유를 김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코로나 초기 환자의 콧속 세포 사진입니다.

털이 있는 연두색 세포에만 붉은점이 보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입니다.

공기와 맞닿은 콧속의 섬모세포에서 감염과 증식이 일어난 겁니다.

코로나 초기 환자 6명의 코와 입안 세포를 살펴본 결과 입니다.

[김정모/IBS 혈관연구단 선임연구원 : 비강 내 섬모세포라는 곳에 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됨을 확인하였고 감염 이후 빠르게 사멸하였다가 회복되는 과정을 확인하였습니다.]

코안에서 콧물을 만드는 분비세포나 입안 표면에 있는 세포에서는 감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ACE2 수용체 단백질이 없기 때문입니다.

ACE2 수용체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 몸에 들어올 때 중간 전달 역할을 합니다.

특히 경증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 증식은 8일 안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손상된 섬모세포가 빠르게 재생되며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안지훈/IBS 혈관연구단 선임연구원 : 코를 타깃으로 해서 향후 새로운 예방과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연구진은 코로나 초기 코에서 감염과 증식이 일어나기 때문에 마스크로 코와 입을 꼭 가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 IBS)
(영상디자인 : 배장근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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