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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 1위 중국…한국은 얼마나?

입력 2021-05-25 20:57 수정 2021-05-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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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 나라는 중국입니다.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게  배출하는 걸로 조사됐는데요.

어느 정도의 양인지,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바닥에는 시커먼 물이 흥건합니다.

온갖 쓰레기와 뒤섞여 재활용품을 분리해내긴 불가능한 상황,

[쓰레기처리장 직원 : 온갖 종류의 플라스틱들이 뒤섞여 있어요. 수십, 수백 종류죠. 폴리에스터, PVC…]

중국 안후이성의 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각지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이 거대한 벽을 이뤘습니다.

[양촨룽/안후이 재활용공사 대표 : 작년에 12만 톤을 구매했는데 대략 30억 병 정도 될 겁니다.]

호주 비영리 연구 단체 조사에 따르면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1억3000만 톤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중국이 2019년 기준 2500만 톤으로 5분의 1을 차지해 가장 많습니다.

중국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이 2019년 생산한 1회용 플라스틱만 530만 톤으로 전체 2%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2060년까지 탄소배출량 50% 감축을 선언한 중국 정부는 최근 플라스틱 등 분리수거를 의무화했지만, 보시는 것처럼 아직 잘 이행되진 않고 있습니다.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으로 보면 호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연간 44kg이나 돼 세계 3위로 나타났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심각하게 많은 겁니다.

단체 측은 현재와 같은 속도로 일회용 플라스틱이 계속 생산될 경우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소 5%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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