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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새벽 3시께 부산 상륙…초속 50m 강풍 예보

입력 2020-09-03 00:20 수정 2020-09-03 00:57

부산 남남서쪽 해상서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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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남서쪽 해상서 북상


[앵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어젯밤(2일) 9시 제주 서귀포 동쪽을 지났습니다. 3시간 쯤 뒤엔 부산에 상륙합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마이삭은 동해안을 따라 올라오며, 한반도를 훑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태풍이 상륙한 시점은 해수면이 가장 높은 '대조기'입니다. 침수와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먼저 취재 기자들을 연결해 현장 소식부터 듣겠습니다. 부산 광안리에 박지영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 기자,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현재 태풍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걸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안리 수변공원에 나와있는데요.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저희 취재진은 안전을 이유로 조금 안쪽으로 들어와 있는 상황입니다.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신호등과 건조물들이 흔들리고 날아다니는 상황이었습니다. 

비도 굉장히 많이 오고 있고요, 파도도 높게 일고 있어서 수변공원 안쪽으로 들어가기엔 위험한 상황이라 경찰이 통제선을 치고 출입을 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부산은 언제 가장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마이삭'은 부산 남남서쪽 약 210km 해상에서 시속 28km로 이동 중입니다.

부산은 새벽 1시쯤이 고비일 걸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3시쯤 부산과 거제 사이 경남 남해안에 태풍이 상륙할 걸로 예보했습니다.

태풍이 부산에 가장 가까워지는 새벽 2시쯤에는 최대 초속 50m 이상의 바람이 불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초속 50m면 사람과 차량이 날아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밖에 나오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태풍이 부산을 지나면 대구경북 지역으로 올라가게 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태풍은 오늘 새벽 3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부산 등 영남 내륙지방을 지나 오늘 오전 중 강릉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갑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있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엔 100~300mm, 최대 400mm의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저지대 사시는 분들 아침까지 긴장의 끈 놓으시면 안되겠습니다.

[앵커]

부산 피해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산에서 접수된 태풍 피해는 약 40건입니다.

어제 오후 9시 10분쯤 부산 영도 남항동에서 파도가 일어 바닷물이 인근 도로까지 넘치기도 했습니다.

높은 파도와 만조 시각이 겹쳐 일어난 사고로 보입니다.

현재 제 뒤로 보이는 광안대교 등 부산에서는 도로 16곳이 통제 중입니다.

부산항은 출입이 완전히 금지된 상태고, 선박과 어선 700여 척이 부두에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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