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이 지금 많은 제보 영상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태풍 마이삭의 위력을 보여주는 영상들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피해 상황을 제보 영상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기자]
'쿵'하는 소리에 차량 안에 있던 사람들이 놀랍니다.
[(우와, 뭐야?) 박스가 날아와서 쳤잖아.]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풍에 무언가 날아와 부딪힌 겁니다.
인근 마트에선 주차장 안쪽으로 강한 바람이 들이닥치면서 소용돌이까지 일으킵니다.
도로는 온통 물바다입니다.
경사면을 따라 끊임없이 쏟아지는 물에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서귀포 중문의 색달마을 근처 도로입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도로가 끊겼습니다.
버스와 차량들은 진입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 채 그대로 서 있습니다.
해안가엔 집채만한 파도가 끊임없이 몰아치고 나무들이 언제라도 뽑혀 나갈 듯 위태롭게 흔들립니다.
주택 벽 한 면의 유리창이 통째로 뜯겨져 나갔습니다.
빗줄기는 그대로 실내로 들이치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일부 주택에선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와 강풍에 전기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비 피해 제보는 안전에 유의해서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시거나 JTBC 제보, 이메일, 전화를 통해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제보자 이수경·제보자 최샛별·제보자 김승환·제보자 임지욱 강신애 박희라 안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