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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 증가 추이 보니…"신천지 때 대구보다 위험"

입력 2020-08-16 19:09 수정 2020-08-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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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수도권 상황이 지난 신천지 사태 때의 대구보다도 위험하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직접 이자연 기자가 확진자 증가 추이를 통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지금 보시는 게 최근 4일동안의 수도권 확진자 추이입니다.

10일까지만 해도 적었던 수도권 확진자가 14일에는 72명으로 늘어나더니 어제(15일)부터 세 자릿수 증가가 시작됐고 오늘은 확인된 수도권 추가 확진자는 245명입니다.

대구 경북 지역의 집단 감염 초기였던 2월 상황을 보시겠습니다.

이른바 31번 확진자가 나온 뒤 불과 십여 일 만에 수십 배가 늘어납니다.

속속 감염이 확인되면서 29일엔 무려 74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데요.

만일 수도권도 이와 같은 속도라면,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 가늠하기 두려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오히려 수도권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우주/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신천지는 단일집단이면서, 참여한 분들을 집중적으로 검사를 하니까 (비교적 빨리 확진자를 찾았지만) 수도권이잖아요, 지금은? 교회도 여러 군데고, 카페나 식당이나 마을이나 여러 군데서 다발적으로 집단발생이 있다는 것이 (다르죠.)]

게다가 이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대구·경북지역은 인구수도 밀도도 차이가 납니다. 

대구는 240만 도시지만 수도권 인구를 모두 합하면 2천 만이 넘습니다.

여기에 서울은 전국에서 오가는 사람이 많고, 인구 밀도도 가장 높습니다.

결국 해법은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길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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