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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 '해외 도박·성매매 알선' 혐의…밤샘 조사

입력 2019-08-30 07:38 수정 2019-08-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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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오전 경찰에 소환된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밤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 도박 혐의에다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 혐의까지 적용되면서 조사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에 모습을 드러낸 건 어제 오전 10시쯤입니다.

[양현석/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어제) : (해외 원정도박 혐의 인정하십니까?)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해외 도박과 환치기 혐의에 대해 먼저 조사한 뒤,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대해선 밤이 돼서야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을 드나들며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돈을 달러로 인출한 뒤 한국에서 원화로 송금해 탈세나 돈 세탁에 악용하는 '환치기' 수법을 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수십억 원에 이르는 도박 자금을 어디서 조달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YG 미국 법인 등을 통해 마련했을 경우, 회삿돈을 횡령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전날 가수 승리를 불러 조사한 경찰은 두 사람의 엇갈린 진술을 대조하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승리에게서는 해외 도박 혐의는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양 전 대표가 받고 있는 지난 2014년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은 광역수사대 수사관을 파견해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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