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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해외 원정도박 혐의도…"6억원 가량 잃어"

입력 2019-08-08 20:33 수정 2019-08-08 22:27

"승리도 '바카라' 도박으로 13억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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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도 '바카라' 도박으로 13억 잃어"

[앵커]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YG 전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 씨에게 이번에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억 원 가량을 잃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소속사 가수 승리는 이번에도 함께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석 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카지노 VIP룸을 드나든 횟수는 확인된 것만 11번입니다.

MGM 호텔 VIP룸은 우리돈으로 15억 원 정도를 예치해야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양씨가 이곳에서 판돈으로 10억 원 넘게 썼고 이중 6억 원 가량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가수 승리도 같은 호텔 카지노 VIP룸을 4번 방문했고 20억 원을 판돈으로 썼습니다.

이른바 '바카라'라는 도박을 주로 했고 13억 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씨와 승리는 도박 한 판마다 적게는 300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 정도 돈을 걸었습니다.

카지노 호텔에 방문할 때마다 일주일 가까이 머물면서 도박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제보자 : 한번 게임하면 10만(달러), 20만 정도(우리 돈 1억~2억원)는 쉽게 잃기도 하고 따기도 하고 했으니까요.]

경찰은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 협회를 통해 양씨와 승리의 카지노 출입 기록과 도박 횟수, 도박 금액은 물론 승패 기록까지 확보했습니다.

내사단계에서 공식 수사로 전환한 경찰은 조만간 두사람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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