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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장학금 의혹' 겨냥…부산시청 또 '압수수색'

입력 2019-08-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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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그렇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 수사 상황도 보면 부산시청에 대한 두 번째 압수수색이 어제(29일) 실시가 됐는데요, 조국 후보자 딸에게 6학기 연속 장학금을 준 부산대 의학 전문대학원 교수가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된 과정을 보기 위한 것입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두 사람 간의 연결고리에 단서를 가지고 있는지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직원들이 급히 시장 집무실로 들어갑니다.

복도부터 출입 통제선이 보입니다.

사흘전 부산시청과 부산의료원을 압수수색한 검찰 수사관들이 다시 부산시청에 온 것입니다.

이번에는 시장실과 비서실 PC들을 모두 들여다 봤습니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임명과 관련된 문서파일을 USB에 담아갔습니다.

노 원장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의 지도교수였습니다.

두 차례 유급한 조씨에게 노 원장은 2016년부터 6학기 연속 장학금을 줬습니다.

지난 6월 부산시장이 임명하는 부산의료원장에 취임했습니다.

노 원장은 지난달 18일 부산시장실에서 오거돈 시장에게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검찰은 노 원장과 조 후보자의 연결 고리에 대해 오 시장이 단서를 가지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흘 전에도 부산의료원을 압수수색해 원장 임명 심사위원회 회의록을 확보했고 노 원장을 출국 금지한 상태입니다.

현재 유럽 순방 중인 오 시장은 자신의 SNS에 부산의료원장 임명은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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