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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피의자 출석…상습도박·환치기·성매매 알선 혐의

입력 2019-08-29 20:43 수정 2019-08-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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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가수 승리에 이어 오늘은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상습 도박과 환치기, 또, 성매매 알선까지 주요 혐의만 세 개나 됩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색 정장 차림의 양현석 전 대표의 표정은 굳어 있었습니다.

지난 6월 성매매 알선 의혹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지 2달여 만에 다시 경찰에 나왔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이고, 이번에는 상습 도박과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까지 더해졌습니다.

[양현석/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 (해외 원정도박 혐의 인정하십니까?)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해선 경찰에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수십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쓴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승리를 12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사건을 맡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이틀에 걸쳐 이들을 소환한 것은 두 사람의 엇갈린 진술을 통해 범죄 혐의를 확인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양 전 대표가 지난 2014년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광역수사대 수사관을 파견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이 양 전 대표를 상대로 확인해야 할 의혹이 많아,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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