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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본격 수사…양현석·승리 잇따라 소환 예정

입력 2019-08-27 20:42 수정 2019-08-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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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승리가 내일(28일) 경찰에 소환됩니다. 법을 어기고 원정 도박을 한 혐의입니다.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이유로 모레 경찰에 나옵니다. 경찰은 이들의 도박 자금이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승리와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각각 내일과 모레 경찰에 출석합니다.

혐의는 상습 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에서 수십억 원 대 도박을 하고,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후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마련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입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마포구에 있는 YG 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수상한 자금 흐름의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금융 거래 자료와 카지노 측으로부터 받은 도박 기록을 바탕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YG 해외법인도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YG 소속 연예인들의 미국 현지 공연 등을 담당하던 YG 엔터테인먼트 USA는 YG 엔터테인먼트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이 2명뿐이고 매출보다 손실액이 많아, 실제로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 회삿돈이 도박 자금으로 빠져나간 것은 아닌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양 전 대표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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