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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YG엔터 본사 압수수색…양현석·승리 '도박자금' 수사

입력 2019-08-17 21:11

카지노서 상습 도박 혐의…'환치기' 수법 의혹
경찰 "수사에 필요한 자료들 모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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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서 상습 도박 혐의…'환치기' 수법 의혹
경찰 "수사에 필요한 자료들 모두 확보"


[앵커]

양현석 전 대표와 가수 승리의 상습 도박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17일) YG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두 사람이 수십억 원대 도박자금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밝히는 게 관건입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이 서울 합정동 YG 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빠져나옵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압수수색은 5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수사관 17명이 양 전 대표 사무실 등 관련된 장소를 모두 살폈습니다.

상자 두 개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어떤 혐의를 입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신 겁니까?) …]

자택은 영장 발부가 안 돼 오늘 수색 대상에선 빠졌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와 가수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지의 카지노에서 수십억 원대의 상습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도박에 쓴 돈이 어디서 났는지 출처를 입증할 자료를 찾는 게 핵심입니다.

현지에서 빌린 달러를 한국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썼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압수물 내역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수사에 필요한 자료들은 모두 확보했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양 전 대표와 승리를 불러 조사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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