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모처럼 날이 포근하고 공기도 맑았지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따뜻할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전국 곳곳이 2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이쯤되면 '꽃샘추위'는 가고 '초여름 날씨'가 찾아왔다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따뜻하고 맑은 공기에 많은 시민들은 낮부터 공원을 찾았습니다.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고, 여름철 옷인 반바지나 민소매 차림도 보입니다.
개나리는 연둣빛 새싹을 틔웠습니다.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은 15도 안팎을 기록하면서 어제보다 5도 가량 더 올랐습니다.
강릉과 속초는 낮 기온이 18도를, 경주와 포항도 17도를 넘었습니다.
남쪽에서부터 따뜻한 바람이 불어 왔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아래를 지나는 고기압이 중국발 미세먼지는 막고 대신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더 올라 낮에는 겉옷이 필요 없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대전·광주 20도, 강릉 22도, 대구는 2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다만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일교차가 10도를 넘는 곳이 많겠습니다.
대기 확산도 원활해졌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20㎍ 안팎의 '보통' 수준을 유지했고, 제주도는 '좋음' 수준까지 농도가 떨어졌습니다.
환경부는 내일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조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