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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야 겨우 '보통'의 주말…곳곳 봄나들이객으로 북적

입력 2019-03-09 20:31 수정 2019-03-09 22:33

서울, 3주 만에 주말 초미세먼지 농도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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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주 만에 주말 초미세먼지 농도 '보통'

[앵커]

정말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봄바람을 느껴볼 수 있는 주말이었습니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오랜만에 곳곳이 봄나들이객으로 북적였는데요. 이런 선물 같은 주말, 서울은 3주 만이었습니다.

오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처럼 마스크를 벗고 고궁을 찾은 나들이객.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한복 차림은 봄 햇살 아래 더 돋보입니다.

주말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3주 만입니다.

오전 한때 일부 내륙 지방에선 '나쁨' 수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농도가 점차 떨어져 오후 2시 이후에는 전국 모든 지역이 '보통'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날씨도 포근해 명소나 유원지는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레일바이크는 파란 하늘 아래 달렸고,

[강에스더/경기 수원시 영통구 : 일주일 동안 미세먼지 너무 심해가지고 밖에 외출도 못하고 갑갑했는데 이렇게 좋은 공기에 나와서 상쾌하고 (기분 전환이 됐어요)]

부산 수변공원도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엄동미/경남 양산시 중부동 : 항상 실내만 찾아다녔거든요. 오늘은 좀 약해졌다고 해서 바닷가도 찾아오고.]

연일 뿌연 먼지에 갇혀 지내던 시민들이 미세먼지 걱정을 한숨 돌린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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