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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흩어낸 꽃샘추위…눈·비 온 뒤 쌀쌀한 주말

입력 2019-03-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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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은 꽃샘추위가 잠시 주춤했습니다. 추위가 자리를 비우자 어김없이 먼지가 찾아왔습니다. 오후부터 다시 불어온 찬바람 덕에 공기는 맑아졌지만 비구름대가 함께 몰려왔습니다. 강원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일찌감치 어두워진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오늘 하루, 수도권의 날씨는 탁한 공기로 시작해 비로 마무리됐습니다.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내내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바람의 속도가 초속 1m 안팎인 '무풍지대'가 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하지만 오후들어 불어온 차가운 북서풍에 먼지농도는 금세 떨어졌습니다.

이 바람을 타고 구름대가 몰려왔습니다.

찬 바람과 만난 비구름대는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를 더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강원도 산지에는 오후 4시 반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원영서 남부와 경북 북부 산지엔 대설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최고 10cm의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

일부 산지에서는 적설량이 20cm를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밖의 지역에는 5mm 안팎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비가 그쳐도 꽃샘추위는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서울 0도, 수원 -1도 등 수도권은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광주와 대구, 부산도 2~4도로 쌀쌀하겠습니다.

환경부는 주말동안 대기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 걸쳐 보통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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