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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이 가른 희비…FC서울, 13경기 만에 승전보

입력 2018-11-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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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FC서울이 89일 만에 기나긴 무승행진에서 탈출했습니다. 강등 위기에 놓였던 서울은 2번의 비디오 판독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최소 득점 1, 2위를 다퉜던 두 팀이지만, 강등권 탈출이 걸린 승부는 초반부터 치열했습니다.

포문은 서울이 열었습니다.

고요한이 전남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윤주태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며 시즌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전반 8분 만에 나온 선제점, 하지만 전남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6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최재현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1대1을 만들었습니다.

양 팀 골키퍼가 번갈아 선방 쇼를 펼치며 이어지던 균형은 비디오판독으로 깨졌습니다.

주심이 놓친 김민준의 핸드볼 파울을 잡아낸 것입니다.

키커로 나선 윤주태가 차분하게 차넣으며 다시 서울이 리드를 잡았습니다.

승점이 절실한 전남은 후반 6분 혼전 상황에서 이지남이 골망을 흔들며 희망을 살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비디오판독에 또 한 번 울었습니다.

박주영의 발목으로 향했던 이지남의 태클을 반칙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결국 3대2 서울의 승리.

89일 만에 처음 승리를 맛본 서울은 승점 40점으로 1부 잔류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승점 32점 전남은 최하위에 머무르며 강등 위기에 놓였습니다.

상주는 잔류를 확정 지은 대구를 상대로 0대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인천을 누르고 10위에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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