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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용맹하고 야생성 강한 토종개…"늑대와 가까워서"

입력 2018-01-10 21:54 수정 2018-01-10 22:31

진돗개·풍산개 등 토종개 '유전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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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풍산개 등 토종개 '유전체' 분석

[앵커]

진돗개나 풍산개 같은 우리 토종개들이 유독 야생성이 강하고 용맹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같은 외국 개들보다 야생 늑대와 유전적으로 더 가깝기 때문이라는데 전세계 개 2200여 마리의 유전체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송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충성심으로 잘 알려진 늠름한 진돗개, 꼬리가 아주 짧거나 없는 경주개 동경이, 북한 천연기념물이자 민첩하고 용맹스러운 풍산개.
 
대표적인 우리 토종개들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전세계 개 33종류, 2200여 마리의 유전체를 분석했더니 우리 토종개들이 외국 개들보다 늑대나 코요테와 유전적으로 더 가까운 것으로 나왔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나 개량된 현대 품종인 골든 리트리버보다도 더 야생성이 크고 용맹한 유전자를 가졌다는 겁니다.

우리 토종개들은 중국의 차우차우, 일본 시바개와 혈통이 가깝고 중앙아시아, 동아시아를 통해 한반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봉환/농촌진흥청 연구사 : 세계애견연맹 등에 저희들이 자료를 공유해서 (우리 토종개에 대해) 어떤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줌과 동시에…]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삽살개 등 다른 토종개의 유전체도 분석해 국제명견협회에 등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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