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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루살렘 선언 이후…'반유대주의' 확산 우려

입력 2017-12-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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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에 대한 반발이 테러로 번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예루살렘 시내에서는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 보안 요원을 흉기로 공격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스웨덴에서는 유대인 회당이 화염병 공격을 받았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예루살렘 중앙 버스터미널 입구 금속탐지기 앞에서 한 남성이 옷을 벗습니다.

갑자기 흉기로 이스라엘 보안요원을 찌르고 달아납니다.

보안요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입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요르단강 서안 출신 팔레스타인 2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미키 로젠펠드/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 추가적인 테러 공격을 막기 위해 예루살렘 지역에서 보안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이후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졌지만 예루살렘 시내 중심부에서 흉기 공격이 이뤄진 것은 처음입니다.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에서는 복면을 한 청년 10여 명이 유대교 회당을 향해화염병으로 보이는 물체를 던지고 달아났습니다.

정원에 떨어졌지만 때마침 비가 내려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회당에서는 청소년 행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앞서 스웨덴 남부도시 말뫼에서는 200여 명이 시위를 벌이며 "유대인을 죽이거나 쏘라"고 외쳐 테러 위험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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