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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촉발 '반이스라엘 봉기' 시작…100여명 부상

입력 2017-12-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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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이스라엘 봉기를 뜻하죠, 인티파다가 다시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것에 반발하는 시위가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벌어졌습니다. 부상자도 100명을 넘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접경지인 서안 곳곳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습니다.

타이어를 태우고 돌을 던지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이스라엘 군대가 최루탄을 쏩니다.

양측의 거리는 수백미터에 불과합니다.

가자지구에서도 시위대를 제압하기 위해 고무탄과 물대포를 발사하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반 이스라엘 민중 봉기인 인티파다를 선포했습니다.

[이스마일 하니야/하마스 지도자 : 미국의 결정은 가장 성스러운 곳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선전 포고입니다.]

하니야의 연설 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쪽으로 로켓포가 발사됐고, 이스라엘 측은 탱크와 전투기로 두 개 지점에 보복 공격을 가했습니다.

서안에서만 최소 49명이 다치는 등 부상자가 100명 이상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다른 이슬람 국가로도 반미·반이스라엘 시위가 확산 중입니다.

1987년과 2000년의 제1,2차 인티파다에서는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4500여 명, 이스라엘에서는 1500여 명의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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