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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전 트롤리 움직였나…타워크레인 붕괴 원인 조사

입력 2017-12-11 08:35

합동조사단, 10일 현장 감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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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조사단, 10일 현장 감식 착수

[앵커]

지난 토요일에 또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였지요. 3명이 목숨을 잃은 경기도 용인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에 대한 현장 검식이 어제(10일) 있었습니다. 크레인 기사의 과실 가능성, 또 현장에서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 등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아파트 공사장 타워 크레인이 넘어져 3명이 숨졌습니다.

27년 된 노후 장비가 부른 참사라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경기도 용인 타워 크레인은 2012년 프랑스에서 제조돼 비교적 신형에 속합니다.

현장 감식에 들어간 정부 합동 조사단은 장비 노후화보다 다른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사고 직전 크레인의 트롤리가 움직였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롤리는 크레인에서 도르래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박종국/시민안전감시센터 대표 (크레인 전문가) : (크레인이) 앞뒤 균형이 딱 맞아서 공중에 붕 떠있는 상황이에요. 힘의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가 작동됐을 경우에는 전도로 이어질 수 있죠.]

경찰은 크레인 기사의 작동 실수 또는 기계적 결함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또 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작업 도중 사고가 난 만큼 신호수와 작업자 간의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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