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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21배' 살충제 계란도 풀렸다…유통 경로 보니

입력 2017-08-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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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이미 유명 대형마트 등 시중에 풀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허용된 기준치의 21배가 나온 살충제 달걀도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농식품부는 어제까지 대형 농가 중심으로 245곳을 조사했습니다.

농장수로는 20%, 계란 생산량으로 따지면 약 60%를 조사한 것입니다.

이중 4곳에서 어제 추가로 살충제 계란이 확인됐습니다.

우선 농장의 경우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양주, 충남 천안, 전남 나주입니다.

이 중 충남 천안 시온농장의 계란은 대형마트 홈플러스에 신선대란이란 브랜드로 납품됐습니다.

홈플러스 신선대란은 농장 40곳으로부터 공급받는데, 시온농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입니다.

JTBC 취재 결과, 문제가 된 홈플러스 신선대란은 주로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 나주 정화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부자특란이란 브랜드로 주로 광주·전남지역 중소형마트에 공급됐습니다.

특히 부자특란에선 기준치의 21배에 달하는 비펜트린이 검출됐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의 범부처 종합관리를 맡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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