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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발로 육로 막히자…사드 환경평가 '헬기 진입' 예고

입력 2017-08-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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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성주 사드 배치를 위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내일(12일) 다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과의 충돌을 우려해서 평가단은 헬기를 타고 부대 내로 바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주민 설득을 계속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인데, 반발은 계속해서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국방부와 환경부가 실시하려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는 사드 기지의 전자파와 소음 측정입니다.

지난 10일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환경영향 평가단의 성주 기지 육로 진입을 막아섰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헬기를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 반발이 계속돼 육로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40여명을 태울 수 있는 수송용 헬기 1대가 투입될 예정"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국방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 설득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평가 강행으로 오히려 주민들 반발이 더 커질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더욱이 전자파 측정 등에 지역 주민들이 참관을 거부하고 있어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 문제도 남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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