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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0~80mm 더 내린다…오늘 밤까지 장맛비 계속

입력 2017-07-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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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로 물난리가 난 인천 지역에 오늘(24일)도 장맛비가 이어졌습니다. 추가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수해 복구 작업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연이틀 쏟아진 비에 인천 북항 터널 일부가 침수돼 오늘도 차량 통제는 계속됐습니다.

오전 7시부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 인천 지역은 낮 12시 30분까지 부평과 영종도 15mm, 중구 왕산 47.5mm, 서구 공촌동 14.5mm의 강우량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30~80mm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제 하루 인천 지역에 쏟아진 비는 최대 110.5mm. 1시간 남짓 짧은 시간에 기습폭우가 내리면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

남동구와 남구 등을 중심으로 반지하 주택과 상가 등 895채가 물에 잠겨 1000여 명이 하루아침에 이재민이 됐습니다.

남동구 구월동의 반지하 주택에선 90대 치매 노인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일부 구간에선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고,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 인근에서는 반경 1m 크기의 땅 꺼짐 현상이 나타나 한때 차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수해 복구작업이 아직도 절반가량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또 장맛비가 내리면서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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