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데뷔 20주년' 전도연 "영화는 나 자신, 전도연이 곧 영화"

입력 2017-07-15 21: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칸의 여왕'으로 유명한 배우죠. 전도연 씨의 데뷔 20년을 맞아서 부천 국제영화제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전도연 씨는 "20년 뒤 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인2(전도연)/영화 '접속(1997)' : 다시 만날 사람은 꼭 만난다는 걸 믿는다고요.]

얼굴도 모르는 남녀가 PC통신으로 만나 외로움을 달래더니 결국 사랑의 싹을 틔웁니다.

20년 전 영화 '접속'의 주인공 전도연은 당시 신세대 감성으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이어 첫사랑에 눈을 뜬 사춘기 시골 초등생에서,

불륜에 빠진 냉정한 아기 엄마까지 극과 극의 연기 변신을 보여줬습니다.

한국 배우 처음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칸의 여왕'에 오른 전도연은 20년간 열 일곱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했습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전도연의 데뷔 20년을 기념해 출연작 열 일곱 편을 다시 보는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전도연/영화배우 : 17편의 공통점은 사랑이었던 것 같아요. 영화는 저한테 있어서는 제 자신, 전도연이 그냥 영화인 것 같아요.]

어느새 40대 중견 배우로 영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전도연. 앞으로 20년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관련기사

'인생을 영화처럼' 김지미 데뷔 60년 "700개 인생 살았다" 손현주, 모스크바영화제 남우주연상…한국배우 24년만 시공간을 뛰어넘는 김명민의 '하루'…화제의 개봉작 '다이빙벨'처럼…'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 444건 확인 9년 만에 돌아온 '미이라'…칸 휩쓴 여성 킬러 '악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