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장마 물러가니 '오존 주의보'…오후 4~5시에 가장 높아

입력 2017-07-12 08: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장맛비가 주춤하자 폭염이 또 찾아왔습니다. 이제 문제는 인체에 치명적인 오존입니다. 특히 올해는 오존주의보 발생 빈도가 늘고, 농도도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에 있는 대기 측정소입니다.

오후 2시가 지나자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인 0.097ppm을 기록합니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햇빛과 반응해 생긴 2차 생성 물질인데 비구름대가 물러간 뒤 일사량이 많아지고 습도는 낮아지면서 오존이 급격하게 늘어난 겁니다.

눈에 보이지도 냄새가 나지도 않지만 만성 호흡질환과 면역력 감소 등을 유발해 미세먼지 보더 더 유해한 물질로 꼽힙니다.

[우창수/경기 김포시 시우동 :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이상을 느끼니까 조심을 하게 되는데 오존은 당장 못 느끼니까…]

문제는 오존 농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내려지는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를 따져보니 지난해 29일로 재작년 17일보다 2배 가까이로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됩니다.

또 오존 농도는 오후 4시에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오후 5시였습니다.

일사량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정오 무렵부터 화학반응이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해 이 무렵에 최고치로 치닫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노약자나 어린이등은 한낮보다 오히려 늦은 오후를 더 조심해야 합니다.

관련기사

'폭우 vs 폭염' 극명한 날씨 차이…올해 장마 특징은? 밤사이 수도권 최고 100mm 비…내일 그친 뒤 '무더위' 미 캘리포니아, 기록적 폭염에…산불·정전까지 '3중고' 미 애리조나 49도…'더위 먹은 세계' 곳곳서 피해 속출 당분간 불볕더위…이른 폭염에 오존·자외선도 '비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