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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문 대통령 "연차 소진"에…기자들 '환호성'

입력 2017-06-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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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를 열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연차휴가 '환호성' > 입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대통령의 연차휴가 계획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휴가를 언제 간다'라는 계획을 세울 수는 없는데, 그러나 저는 연차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입니다.]

[앵커]

제일 좋아하네요, 기자들이.

[기자]

기자들이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냈는데요. 통상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대통령이 휴가를 가면 같이 휴가를 가거나 일이 좀 느슨해집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연차휴가를 다 쓴다니까 기자들도 좀 기대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본인들도 휴가를 가겠다?

[기자]

갈 수 있겠다 정도가 정확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저 중에는 이성대 기자도 있었을 텐데 이성대 기자, 휴가 갈 수 있는지 없는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권석천 국장이나 제가 정하는 것이죠.

[기자]

네, 이성대 기자가 박수를 쳤는지는 뒤에 확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은 이미 노무현 정부 때 공직생활을 했기 때문에 공직생활 6년이 넘어서 연차휴가가 21일인데요. 지난번에 하루를 썼기 때문에 20일이 현재 남았습니다.

[앵커]

꽤 많이 남아 있네요. 원래 연차휴가를 다 쓴다는 것이 공약에도 들어가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나만 다 쓰는 게 아니라 다 다쓰자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전 5월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잠깐 보면 15일의 연차 유급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연차휴가를 기본 20일로 늘리는 것도 검토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늘 민주당의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7월 임시국회에서 근로시간 단축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연차휴가도 쓰고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일자리를 나누는
효과가 있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OECD 34개 국가 중에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은 연간 2113시간입니다. 멕시코가 2200시간이 넘어서 가장 많고요. 저희가 7~8년 동안 우리나라가 계속 2등입니다.

그림에도 보다시피 미국과 일본보다 300시간 이상 많고 유럽의 독일보다는 700시간 이상 많은데 따지고 보면 연간 100일 가까이를 더 일하는 셈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또 "사퇴하세요"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이건 뭡니까?

[기자]

사퇴 요구를 가장 또렷하게 하는 의원인데요. 자유한국당의 이은재 의원이 오늘 청문회가 있었던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 사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직접 화면을 보겠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아니, 중복게재라잖아요, 중복게재. 왜 중복게재가 아닙니까. (아닙니다. 그건 규정에 따라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연구재단에 등재된 논문이 규정에 따라서 등재돼 있다라고 했는데 중복게재고 표절이라면서 사퇴요구를 했는데. 특이한 게 이번에는 사퇴요구를 말로 하지 않고 글로 전했습니다.

그래서 저 글은 어떤 글이냐라고 이은재 의원 측에게 물어보니까 이전에 김병준, 참여정부 때 김병준 부총리 후보자의 논문표절 문제를 당시에 김상곤 교수가 지적한 바가 있는데요. 당시에 김상곤 교수의 글을 그대로 따서 전했다고 합니다.

[앵커]

패널에다가.

[기자]

그렇습니다. 사퇴하는 길밖에 없다, 이 부분이 좀 강조가 됐는데. 이전에는 다 발언을 했는데 왜 하필 또 이번에는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좀 물었는데 사퇴하세요로는 강경한 요구가 인터넷에 많이 이은재 의원 발언이 있기 때문에 좀 부담스러운 그런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앵커]

아무튼 이전에는 그런 얘기를 많이 하긴 했으니까요.

[기자]

예, 이전 걸 잠깐 보도록 하면.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국감, 국감 때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했던 말입니다. 다시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아니 엠에스 오피스를 어디서 삽니까?]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그렇지 않다니까요.]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엠에스 회사 외에 살 데가 없지 않습니까?]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이것은 독점규제 그다음에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9조 위반입니다. 사퇴하십시오!]

[앵커]

이건 화제가 됐던 장면이기는 합니다.

[기자]

맞습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지난해 여름에 있었는데요. 여기에서는 후보자가 아닌 당시 상임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했는데 이것도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2016년 8월) : 사퇴하세요! 사퇴하세요! 뭐야!]

[앵커]

알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죠.

[기자]

알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 "보수를 다 없앴다" > 입니다.

오늘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이 보수의 앞길을 걱정하면서 이 대표에게 한마디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 보수가 희생정신이 좀 부족한데, 희생하면서, 헌신하면서 좀 건강한 보수, 중도보수가 돼야 됩니다.]

건강한 보수를 강조했는데요. 공개발언 때 건강한 보수를 강조했고 비공개 만남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혹평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얘기를 했냐 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보수가 큰 일이다. 다 없어져버렸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물론 맞는 부분도 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는 데는 좀 이견도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감사원에서는 이명박 정부 때 가장 큰 사업으로 꼽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네 번째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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