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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유라 4차 소환조사…3차 영장청구 여부 주목

입력 2017-06-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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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4번째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2번째 영장이 기각된 지 1주일 만입니다. 검찰이 다시 영장을 청구할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라 씨를 태운 차량이 서울중앙지검 앞에 멈춥니다.

정 씨가 모자를 눌러 쓴 채 내리더니 빠른 걸음으로 청사에 들어갑니다.

평소 혐의 등에 대한 입장을 말하던 모습과 달리 말을 아꼈습니다.

[정유라 : (무슨 내용 조사받으러 왔나요? 삼성이 말세탁 제안 맞나요?)…]

정 씨는 지난 20일 2번째 영장이 기각된 지 1주일 만에 다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지난달 31일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덴마크에서 송환된 이후 4번째 조사입니다.

검찰의 이번 조사는 3번째 영장 청구를 신중히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면서 삼성이 최순실 씨에게 정 씨의 말을 바꿔주는 이른바 '말 세탁'을 제안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유라 씨가 최순실 씨의 범죄 수익 은닉 혐의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3일 어머니 최 씨와 관련 교수들에 대해 이화여대 입학 비리 등이 인정됐고 재판부가 정 씨와 최 씨를 공범이라고 한 점도 검찰의 영장 재청구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검찰이 3번째 기각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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