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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무인기, 북한서 출발…3년 전보다 성능 개선"

입력 2017-06-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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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강원도 인제에서 무인기 한 대가 추락한 채 발견됐죠. 이 무인기는 북한 강원도 금강군에서 이륙을 했고, 3년 전 백령도에 나타난 것에 비해서는 2배 정도 성능이 개선됐다고 군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공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보고 유엔사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먼저 이화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소형무인기는 북한 무인기 부대가 있는 강원도 금강군에서 출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비행경로 분석 결과, 발진지점과 계획된 복귀지점이 모두 북한 지역입니다.]

무인기가 남하한 지난달 초는 미군이 성주 기지에 사드 포대 일부를 배치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입니다.

무인기가 사드 기지쪽으로 곧장 남하한뒤, 기지 주변부터 촬영하며 북상하다 엔진 이상에 의한 연료 부족으로 추락했다고 군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군은 또, 이번 무인기는 3년 전 백령도에서 발견된 것보다 성능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는 엔진 용량이 35㏄였지만, 이번엔 50㏄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비행거리도 180∼300㎞였지만, 이번엔 약 490㎞에 달했습니다.

체코 엔진을 비롯해 한국산 모터 등 6~7개국의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은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건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 위반이라며, 유엔사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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