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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상향식' 인사 추천…기준·인력 보강이 관건

입력 2017-06-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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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20일)부터 청와대가 인사추천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 검증시스템을 강화에서 조 수석 개인에게 쏠리는 책임을 분산시키겠다는 뜻인데요. 대통령이 후보자를 정해서 내려왔던 박근혜 정부 때와 달리 참모들의 논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최종적으로 인사를 추천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고석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오늘부터 인사추천위를 꾸려 인사 업무를 시작합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고 정책실장과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각 수석비서관이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인사추천위는 인사수석실 등에서 약식 검증을 거친 5에서 6배수의 인사를 다시 3배수 정도로 압축하게 됩니다.

압축 후보군을 대통령에게 보고 하고 다시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를 낙점하는 방식입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정착시켰던 이른바 상향식 인사 모델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경우 이와는 반대로 대통령이 사실상 단수 후보를 제시하면 참모들이 이를 검증하는 이른바 '탑다운'방식이 많았습니다.

대통령이 사실상 낙점한 후보를 민정수석실이 검증해서 문제가 발견돼도 반대하기가 쉽지 않았던 겁니다.

인사 추천위가 출범하면 이전 정부에 비해 인사 과정은 더욱 투명하고 검증도 강화됩니다.

하지만 인사추천위 가동이 인사 검증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 마련과 경험 많은 검증 전문 인력 확보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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