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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어진 트럼프-김정은…한미 정상회담 주요 변수로

입력 2017-06-21 07:59 수정 2017-06-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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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1년 반 만에 북한에서 돌아온 오토 웜비어가 사망하며 미국 내 민심이 들끓는 가운데 나온 발언인데, 어쨌든 웜비어의 사망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 주요 변수가 됐습니다.

워싱턴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대변인이 북·미 정상간 만남은 더 멀어졌다고 단언했습니다.

[숀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간 20일) :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은 분명히 더 멀어졌지, 더 가까워지진 않았습니다. (북한이 바뀌어야 하는데) 상황은 그대로 입니다. 만남에 더 가까워졌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웜비어 사망으로 미국 정부와 의회, 여론 모두 대북 강경론이 득세하며 북한과 대화에 나설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남북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원한다고 밝힌 것과는 기류가 정반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북한을 강경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0일) : 웜비어에게 일어난 일은 완전한 치욕입니다.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선 안됩니다. 솔직히 웜비어를 더 일찍 데려왔다면 결과는 많이 달랐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향해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북한 압박 노력은 고맙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더 압박하라는 것인지, 이젠 미국이 단독으로 나서겠다는 것인지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웜비어 사망은 남북 관계의 창을 열려던 한국 정부에 예상치 못했던 대형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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