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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수습자 가족 "9명 모두 돌아오기를…기도해주세요"

입력 2017-03-22 22:18 수정 2017-03-23 00:34

"사람 먼저 찾아 보내주겠다는 약속 지켜줄 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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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먼저 찾아 보내주겠다는 약속 지켜줄 거라 믿어"

[앵커]

저희가 한 분을 좀 급히 연결을 하겠습니다. 이금희 씨를 연결할 텐데, 미수습자 가족입니다. 조은화 양의 어머님 되십니다. 여보세요?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학생 어머니 :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앵커]

네. 제가 안녕하시냐는 인사는 드리지는 못할 것 같고, 지금 어디 계십니까?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학생 어머니 : 지금 현장에서 잭킹바지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혹시 이선화 기자하고 같이 옆에 있습니까? 아니면 다른 배에 있습니까?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학생 어머니 : 같이 있는데요.]

[앵커]

그러세요. 그동안에 가족들은, 특히 미수습자 가족 분들은 동거차도라든가 그 옆의 섬에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이 사고 해역을 지켜봐오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어머님께서도 동거차도에서 많이 지내셨습니까?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학생 어머니 : 아니요. 저희는 팽목항에서 많이 생활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셨군요.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학생 어머니 : 사실은 현장이 그 바다에서 하는 작업이라 들어와 있어도 잘 보이지 않고요. 바닷속에 딸을 잃은 부모가 그 바다 위에서 그 깜깜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게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앵커]

그러시겠죠. 그 말씀이 많이 와 닿았습니다. 글쎄요. 지금의 심정은 어떻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학생 어머니 : 저희가 지금은 숨 쉬기조차도 많이 힘듭니다, 사실은. 공정이 잘 풀리고 배가 잘 올라오고 일이 순조롭게 풀려야지 되는데라는 생각. 날씨가 좋아야지 바다가 잠잠해야지 되는데라는 생각. 그리고 저 세월호 배가 올라와야지 내 딸을 만날 수 있는데라는 생각으로, 되도록이면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예상으로는 내일 새벽에 배 일부가 좀 드러날 것으로 보이고 잘만 진행이 된다면 11시쯤에는 선체 절반 정도는 수면 위로 떠오를 것 같은데, 걱정이 되시죠? 혹시 못 찾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물론 하시겠죠.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학생 어머니 : 저희가 그런 생각은 할 수가 없고요. 왜냐하면 저희가 딸을 찾고 싶은 마음으로 지금 4년째 달려오고 있기 때문에 세월호를 올려서 꼭 9명 다 가족 품으로 다 돌려보내야지 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세월호를 올리는 데 집중을 하고 있고요. 그 배가 올라왔을 때 사람을 먼저 찾아서 마지막 한 명까지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주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4월 16일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고 그랬던 많은 국민들이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인양 작업이 잘 될 수 있도록. 그래서 은화, 다윤이, 현철이, 영인이,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혼자 간 우리 혁규, 이영숙 님. 꼭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계신 자리에서 기도해 주세요. 세월호 인양이 성공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앵커]

모든 분들이 다 만나시기를 진심으로 함께 빌겠습니다.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학생 어머니 : 네, 감사합니다. 꼭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앵커]

더 이상은 질문드리기가 참 어려운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어렵게 연결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학생 어머니 : 감사합니다.]

[앵커]

저희들도 함께 쭉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미수습자 가족이신 이금희 씨, 조은화 양의 어머니 되십니다. 말씀하신 대로 모든 분들이 잃었던 자녀분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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