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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어시장, 새벽에 큰 불…좌판·점포 240곳 전소

입력 2017-03-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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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새벽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큰 불이 나서 점포 240여 곳을 모두 태웠습니다. 영업이 끝난 시간이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불길이 밤하늘로 치솟고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인근 주민 : 아 어떡해. 안돼.]

수조에 산소를 공급하는 산소통이 터지며 폭발음도 여러 차례 들립니다.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30분쯤.

소방관과 경찰 등 500여명과 소방차 60대가 현장에 투입됐지만, 불에 잘 타는 비닐 천막이 많은데다 좌판이 촘촘하게 밀집해 있어 2시간 30분만인 새벽 4시쯤 진화됐습니다.

영업이 끝난 후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시장 안에 있던 좌판 332개 중 220개, 점포 41곳 중 20곳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억 5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안순옥/상인 : 단골손님이 아침 일찍 회 뜨러 오신다길래 그 비싼 광어, 농어 다 받아놨는데 아까 들어가서 보니까 완전히 다 익어서 아무것도 없어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은 오전 11시부터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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