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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수)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6-12-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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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부처가 사위국에 머물 때 왕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각각의 처지대로 공양을 했습니다.

이중 '난타(難陀)'라 불리는 여인은 너무나 가난해서 아무것도 공양할 수 없음을 한탄하다가 결국 하루 종일 일한 품삯으로 등불 하나를 공양했습니다.

그런데 그 등불이야말로 그 많은 등불 가운데 홀로 꺼지지 않고 새벽까지 밝게 타고 있었습니다.

부처는 말했습니다. "비록 사해의 바닷물을 길어다 붓거나 크나큰 태풍을 몰아온다 하여도 그 불은 끌 수 없다. 그 등불을 보시한 사람은 자신의 재산과 마음을 진실하게 바쳤기 때문이다"

광장에 나온 시민들이 밝힌 촛불은 바로 그 난타의 등불과 같았던 것이겠지요.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는 그 말을, 그래서 사람들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촛불들이 안고 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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