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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보 4명 등 1차 인선 마무리…6일부터 수사 본격화

입력 2016-12-05 21:05

판사 출신 이규철 특검보 '조세법 전문가'
윤석열 검사 등 10명…대부분 '특수통'
이복현 검사 외 특수본 소속 검사 3명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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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이규철 특검보 '조세법 전문가'
윤석열 검사 등 10명…대부분 '특수통'
이복현 검사 외 특수본 소속 검사 3명도 합류

[앵커]

최순실씨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팀이 오늘(5일) 1차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내일부터 곧바로 수사기록 검토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데요, 특검 결과는 바로 탄핵과 연동되기 때문에 더욱 비상한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박영수 특검을 보좌하는 특검보 4명이 확정됐는데, 인선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검찰 출신 3명을 보면, 우선 박충근 특검보는 2003년 대북송금의혹 사건 특별수사팀에 파견됐던 경력이 있습니다. 또 이용복 특검보는 2012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 특검 때 특검보를 맡았습니다.

양재식 변호사는 박영수 특검이 중수부장일 때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에서 주임검사를 맡았습니다. 1996년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판사 출신도 한 명이 포함됐는데, 판사 출신을 투입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이규철 특검보인데요. 대형로펌에서 현재 송무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그만큼 재판에서 다투게 될 법리에 밝은 거고, 특검의 재판 전략, 공소유지 등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세법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어서 기업 수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앵커]

윤석열 검사 등 파견 검사 10명도 완전히 확정된거죠?

[기자]

네, 윤석열 검사는 여러차례 말했듯 특수통 계보를 잇는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고, 합류한 부장검사와 부부장검사들도 특수통 위주입니다.

최근까지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했던 부패수사단 한동훈 부장검사도 합류했는데요. 한 부장검사는 박영수 특검과 함께 SK분식회계 수사와 현대차 비자금 수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경력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의 채택된 사람들만 보면 특검팀이 어디에 주력할 것인지 대략 윤곽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뇌물죄라든가, 핵심적인 이런 부분에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팀이 합류할지, 또 최순실 씨 국정 개입 사건의 특별수사본부에서 어떤 검사들이 합류할 지가 관심사였는데, 어떻게 됐나요?

[기자]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팀에 있었던 이복현 검사가 합류했습니다. 당시 핵심 단서를 찾은 검사로 알려져 있는데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재판도 최근 파기 환송심까지 챙겨왔던 검사입니다.

특별수사본부 소속 평검사 3명도 합류했는데요. 당초 박 특검은 특수본 소속 부장검사를 요청했지만, 법무부에서 이미 재판에 넘기 최순실씨 사건의 공소유지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물론 평검사들도 지난번 수사과정에서의 자세한 내막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역할을 하리라고 보는 것이 법조계 의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지금 나가 있는 곳이 특검팀이 임시사무실로 쓰고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강남에 있는 한 법무법인 사무소 앞인 것 같습니다.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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